'판매조직 분사 계획 반발'···한화생명 노조, 연가 투쟁 돌입
'판매조직 분사 계획 반발'···한화생명 노조, 연가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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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전국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보험지부가 29일부터 '법인대리점(GA) 자회사 전속채널 강제전환에 따른 고용안정협약체결을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 파업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다. 파업기간 중 모든 조합원은 업무를 중단하고 노조 집행부의 지침에 따른다. 

노조는 지난 1월5일부터 1월26일까지 3주 동안 한화생명 사측이 추진 중인 제조 및 판매회사 분리 방침(물적분할)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결렬됐다. 지난 협상에서 노조는 전속채널 전체를 일시에 GA로 전환하려는 사측의 결정이 최소한의 안전장치와 검증도 없이 추진 중임을 지적하고, 결과적으로 막대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 측 요구사항은 5년간 모회사·자회사의 고용을 보장하는 고용안전협약 체결, 기존 지점장의 사업가형 지점장으로 전환 금지, 직원 동의 없는 자회사 이직 금지 보장 등이다. 노조측은 "전속채널 전체를 GA로 전환하려는 사측의 결정이 최소한의 안전장치와 검증도 없이 추진중"이라며 "막대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노조의 지적을 무릅쓰고 물적 분할을 강행하려면 물적 분할이 가져 올 고용불안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달 1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 오는 4월 판매 전문회사인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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