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RE100' 동참···2030년까지 달성 목표
아모레퍼시픽, 'RE100' 동참···2030년까지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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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기후위기 해결이 인류생존 위한 아젠다 공감"
경기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파크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사진=아모레퍼시픽)
경기 오산시 아모레퍼시픽 뷰티파크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업체로는 처음으로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모두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목표를 이행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제안으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을 포함한 세계 29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기준 전기 사용량의 5%를 재생에너지 자체 발전으로 대체하고 있다. 향후 저에너지 공정기술 적용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RE100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환경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는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왔으며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건물 에너지 효율성 향상, 온실가스 원단위 감축, 에너지 혁신TF 운영으로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은 RE100 달성을 위한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제품 개발, 생산 단계에서 기후변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낮은 온도에서 제품을 제조하는 저에너지 공정기술의 적용을 확대한다. 제품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탄소발자국을 측정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원료와 포장재로 변경하며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은 "기후 위기 해결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넘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아젠다라는 것에 공감한다"며 "2030년까지 RE100을 달성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전 구성원과 함께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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