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임추위, 조만간 차기 사장 선출 절차 개시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의 연임이 불발됐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김 사장의 연임을 두고 논의해오다 최근 연임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고 한전에 통보했다.
한전은 지난달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두고 정부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 사장은 연료비 연동제 등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마무리해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한전 임추위는 김 사장의 연임 불발 결정에 따라 조만간 차기 사장 선출을 위한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김 사장을 포함해 4~5월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들은 모두 임추위를 꾸려 새 기관장을 선출한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사장 후보 모집을 진행해 후보자 5인을 선방,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했다. 공운위에서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면 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도 조만간 사장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한국전력 산하의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 발전사 5곳은 사장공모 절차를 진행해 면접 등을 마친 상태다.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과 광해관리공단 이청룡 이사장은 산업부가 기관에 연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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