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I센터 및 서비스 품질 개선 약속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 고객들에게 부족하고 소홀했던 부분을 개선할 것이다. 품질과 가격, 애프터 서비스 등에서 신뢰를 더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5일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에서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 및 고객인식을 인정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품질 개선을 약속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고객 요구 부응을 위해 '4P 전략'을 제시했다. 4P는 경쟁력 높은 제품(Product),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가격(Price), 차세대 인포테인먼트(PIVI Pro), 파워트레인(Powertrain)이다. 4P 전략 제시는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해 만들어진 특화된 전략으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의지가 담겨있다.
소비자들에게 신뢰 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를 위해 '고객 전담 서비스 역량 강화', '숙련된 전문 테크니션 확충', '재규어 랜드로버 크레이닝 아카데미 인재 양성' 등 서비스 품질 개선도 약속했다.
이날 콜건 대표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신전략의 목적으로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 대폭 확대와 미래 전동화를 위해 '리이매진'을 발표했다. 콜건 대표에게 이번 기자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에 취임한 후 언론매체와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자리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함께 가격 정책을 개선한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모델, 뉴 디스커버리와 재규어 뉴 F-PACE, 뉴 XF 등 신차 1종과 부분변경 모델 3종을 출시한다.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한다. 올해 1월 출시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모델에 변경된 가격 정책을 적용했으며, 재규어 뉴 XF,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뉴 디스커버리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에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는 가격의 경우 기존 모델 대비 10% 인하될 것"이라 설명했다.
올해 출시되는 재규어 랜드로버 신차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를 탑재하여 상품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피비 프로는 고성능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성과 편리성을 갖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운전 중에도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또 한국 기업과 국내 고객을 위해 수입차 최초로 SK텔레콤과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 전용의 T맵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올 뉴 디펜더에 순정형 내비게이션으로 탑재한다.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따라 국내 출시하는 신차의 파워트레인에도 '탈 디젤화' 기조에 맞춰 가솔린 모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인제니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EHEV) 도 선보인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동화 중심의 글로벌 신전략 '리이매진'을 발표했다. 재규어는 2025년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랜드로버는 2024년 첫 순수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5년 내 순수 전기차 6종을 선보인다. 또한 2030년까지는 전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 추가하고 2036년까지는 배출가스 제로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한 중장기 플랜도 발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3가지의 모듈식 플랫폼을 도입해 제조 과정을 단순화해 고품질 차량을 제작할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곧 MLA 플랫폼을 통해 전동화된 내연 기관과 순수 전기 모델을 생산한다. 또한 순수 전기차를 위한 아키텍처 EMA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고유의 개성을 뚜렷하게 유지하기 위해 각각의 EMA 플랫폼을 구축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고객들이 차량 구매 후에도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더욱 개선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서비스 직원의 기본 소양과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리이매진 전략과 한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신가격 정책,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 탑재,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 및 PDI센터 개선을 통해 올해는 한국 시장을 재편하는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