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누른 '기관의 힘'!…1700 돌파
外人 누른 '기관의 힘'!…1700 돌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관론 점증...외국인 매도 '여전'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기관의 힘이 외국인 매도세를 누르고 심리적 저항선인 1700선을 뚫었다.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개별주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1710선까지 치솟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히 1700선 돌파를 시도하려는 시장의 움직임을 볼 때 악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낮아졌다고 판단된다며, 오름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0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6.75포인트(0.97%) 오른 1,712.8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낙폭과대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개인과 외국인들이 각각 1,141억, 421억원의 물량을 내다 팔며 지수급등에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392억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증권주와 보험주를 중심으로 한 급등세 또한 지수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기업인수합병설에 힘입어 3.64%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교보증권(5.81%)과 삼성증권(5.88%)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보험주 또한 삼성화재(3.49%), 대한화재(2.01%), 흥국쌍용화재(2.21%)를 중심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또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가 0.35%의 오름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POSCO(1.17%), 현대중공업(2.01%), 한국전력(0.57%), 국민은행(1.18%)이 동반 상승 중이다.  
 
이우현 교보증권 투자분석부 선임연구원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거래량 증가 등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반등 시 매도 관점 보다는 1700선의 돌파를 가정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다만 여전히 시장 외생 변수에 노출된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