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주으며 조깅을···SKT, V컬러링서 '줍깅' 캠페인
쓰레기 주으며 조깅을···SKT, V컬러링서 '줍깅'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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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홍보 모델이 줍깅을 하며 V컬러링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줍깅을 하며 V컬러링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SKT)은 자사 구독 서비스인 V컬러링을통해 오는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줍깅'을 장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줍깅'이란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을 하는 '줍다+조깅'의 줄임말로, 스웨덴을 중심으로 시작해 건강과 환경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사회적 챌린지이다. 유럽권에서는 스웨덴어의 줍다(plocka up)와 영어의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으로도 불린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을 하면 운동 효과가 배가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V컬러링앱에서 줍깅 관련 영상을 다운로드 하는 고객 500명에게는 줍깅에 필요한 물품들인 친환경 크로스백, 손 세정제, 친환경 마스크, 쓰레기 봉투, 집게 등으로 구성된 줍깅 키트를 추첨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 영상 다운로드 후 본인의 V컬러링으로 설정까지 마친 고객 10명에게는 스포츠 브랜드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V컬러링은 발신자가 수신자(가입자)에게 전화 시, 수신자가 설정해 놓은 콘텐츠를 통화 대기 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지난해 9월 SKT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KT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SKT 가입자는 94만명에 이르는데, LG유플러스에서도 조만간 V컬러링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고객들이 보이는 컬러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컬러링은 시즈널, 셀럽,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ESG 캠페인 영상들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 및 손 씻기 영상이나 지역 명소들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캠페인 영상들이 인기다.

최소정 SKT 구독미디어담당은 "MZ세대로 대표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본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같은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제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ESG 콘텐츠들을 V컬러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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