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세"-KTB證
"제일기획,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세"-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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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10일 제일기획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지역별 분위기는 예상 대비 양호하다"면서 "디지털 대행 영역과 지역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북미 지역은 전년 대비 40.9%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존 무선 중심의 마케팅 대행에서 최근 가전(비스포크, TV), 노트북으로 대행 품목이 확장 중"이라며 "연내 인수·합병(M&A) 성사 시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가 존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TB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135억원, 영업이익은 34.6% 늘어난 7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남 연구원은 "올해는 북미 지역의 성장이 중요하다"며 "주 광고주향 물량 확대로 북미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719억원에서 올해 1014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계열 집행도 회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유럽은 아이리스 중심으로 비계열 광고주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북미와 연계해 신규 글로벌 광고주 개발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자동차 업종 중심의 신규 로컬 광고주 개발과 하반기에는 작년 마케팅 집행 축소 업종 재개, 연말 북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광고주 유입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연내 M&A 성사 기대감도 존재한다. 남 연구원은 "대상은 데이터, 테크 등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회사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주 광고주 대행 물량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시너지가 확실해지는 시점에 인수 계획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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