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 디지털(BIO Digital) 2021에 참가해 지난 10년의 업적과 사업 확장 계획, 목표를 업계 리더들에 소개했다. 존림 대표는 미국 외교협회장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오비드 테라퓨틱스 제레미 레빈(Jeremy Levin) 대표가 발표하는 세션의 개회사 연사로 나섰다.
존림 대표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완제 공정을 맡게 된 만큼 이를 내세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백신 수억회 분량에 대한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존림 대표는 "세계가 마주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높은 품질과 빠른 속도, 효율성을 기반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mRNA-1273)의 무균 충전 및 마감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탁 생산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온 만큼 개발부터 바이오 안전 테스트, 무균 충전 및 마감 공정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바이오 디지털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한 행사다. 이달 10일 개막해 18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첫해인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지난해부터는 가상 전시관을 구축해 고객사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에서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제시하고 회사의 차별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