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6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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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주제로 이탈리아 남부 리조트룩 재해석 '시스템 스튜디오' 상품 200여종 소개
한섬이 내년 봄·여름(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소개할 '시스템 스튜디오' 상품 화보. (사진=한섬)
한섬이 내년 봄·여름(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소개할 '시스템 스튜디오' 상품 화보. (사진=한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한섬이 내년 봄·여름(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과 시스템옴므의 '시스템 스튜디오'(SYSTEM STUDIOS) 상품을 대거 소개한다. 27일 한섬에 따르면, 파리 패션위크는 런던·밀라노·뉴욕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쇼로 꼽힌다. 

한섬의 파리 패션위크 참가는 6회 연속이다. 한섬은 2019년 가을·겨울(F/W)부터 빠지지 않고 파리 패션위크에서 상품을 선보였다. 내년 봄·여름 시스템 스튜디오 상품은 파리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시스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시스템과 시스템옴므 브랜드의 해외 수출용 상품인 시스템 스튜디오는 유럽·미국·동아시아 등을 겨냥한 200여종으로 구성됐다. 내년 봄·여름 시스템 스튜디오 상품은 '낙원'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일 파라디소'(IL PARADISO)란 콘셉트로, 영화 '비거 스플래쉬'(A bigger splash) 배경인 이탈리아 남부의 리조트룩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한섬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맞춰 만든 해외 구매자용 웹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내년 봄·여름 시스템 스튜디오 상품의 상담·계약을 계획 중이다.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자체 제작한 오더 키트(Kit) 사전 발송 대상 업체 수도 지난해보다 30% 늘렸다. 

한섬은 2019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시스템 스튜디오를 처음 선보인 뒤 프랑스 '쁘렝땅', 캐나다 '허드슨베이', 덴마크 '일룸' 등 유명 백화점을 비롯해 15개국 55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도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엔 프랑스 명품 백화점 '라사마리텐'에도 둥지를 틀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시스템 스튜디오 상품은 현재 세계 20여개국에서 팔리고 있다. 

한섬 쪽은 "지난해 해외 홀세일 매출이 2019년보다 78% 증가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60% 넘게 늘었다"면서, "앞으로 유럽, 미주, 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혀 케이(K)패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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