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롤스로이스,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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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내달 국내 출시하는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사진=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가 내달 국내 출시하는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사진= 롤스로이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뉴 블랙 배지 고스트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블랙 배지 고스트는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2019년 부분 변경을 거쳤다. 이번에 공개되는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완전변경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 철학과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블랙 배지 모델만의 특별한 실내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내달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지난해 9월 출시한 뉴 고스트와 같이 순수함과 미니멀리즘을 대변하는 롤스로이스만의 디자인 철학 '포스트 오퓰런스'를 '블랙 배지'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롤스로이스는 페인트와 래커 층을 겹겹이 쌓은 뒤 손으로 직접 광택을 내는 최대 5시간의 작업을 거쳐 가장 깊고 어두우며 강렬한 블랙 색상을 구현해 냈다. 네온 색상의 코치라인은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과 판테온 그릴은 새롭게 도입한 특수 크롬 전해액으로 마감됐다. 블랙 배지 고유의 스타일로 디자인된 21인치 비스포크 알로이 휠은 최대 22겹의 탄소 섬유로 제작된 배럴을 적용하고 3D 단조 제조된 알루미늄 허브를 항공우주 등급 티타늄 잠금 장치로 림에 고정해 강렬한 인상뿐 아니라 단단한 강성을 자랑한다.

롤스로이스가 내달 국내 출시하는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사진=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가 내달 국내 출시하는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사진= 롤스로이스)

강렬한 터키석 색상 가죽으로 꾸며진 실내 역시 본질에 집중한 소재들로 포스트 오퓰런스의 미니멀리즘을 표현한다. 표면은 겹겹이 쌓인 목재로 제작됐으며 가장 윗부분에 사용된 블랙 볼리바르 비니어가 테크니컬 파이버 층을 위한 어두운 토대를 형성한다. 실내 곳곳에는 블랙 배지의 상징인 무한대 로고가 새겨져 블랙 배지만의 차별화된 어두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 각인된 무한대 로고는 2mm 굵기의 광섬유와 레이저 애칭 기법으로 정교하게 뚫은 9만개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균일하고 은은한 빛을 발한다.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인 '럭셔리 아키텍처'를 적용해 롤스로이스만의 '매직 카펫 라이드' 승차감을 유지하며, 동시에 블랙 배지만의 역동적이고 강력한 주행 감각을 구현한다. 뉴 고스트에 탑재됐던 사륜 구동, 사륜 조향,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은 완전히 재조정됐으며, 격한 코너링 중에도 바디 롤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에어 스프링이 추가됐다.

롤스로이스가 내달 국내 출시하는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사진=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가 내달 국내 출시하는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사진=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가 내달 국내 출시하는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사진=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가 내달 국내 출시하는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사진= 롤스로이스)

6.75L 트윈터보 V12 엔진은 뉴 고스트보다 29마력 추가된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9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지며, 새로운 배기 시스템을 통해 롤스로이스 12기통 엔진의 공격적이면서도 위엄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ZF 8단 기어박스와 사륜 조향 시스템은 가속 및 스티어링 조작에 맞춰 작동 수준을 조절한다. 이상적인 균형을 위해 서스펜션 부품 및 세팅 역시 변경되었으며, 브레이크 성능 또한 강화됐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며 포스트 오퓰런스 디자인을 통해 전설을 만들어 온 고스트는 이제 '블랙'의 요소를 더해 기존 고스트에서 벗어난다"며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롤스로이스의 얼터에고인 단호함, 역동성, 강렬함을 담아내기 위해 새롭게 엔지니어링 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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