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SK에코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가 환경 혁신 스타트업인 리코와 '스마트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실시한 SK 에코 이노베이터 Y21 기술 공모전에 최종 선발된 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사업 협업 연계,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첫번째 프로젝트다. 리코는 통합 폐기물 관리 플랫폼 운영사다.
SK에코플랜트는 리코와 폐기물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자원 연결 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진화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폐기물 시장에서 자원 순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폐기물 관리·처리 과정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화, 전산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One Team Operation)센터장은 "국내 폐기물 시장은 다수의 소규모 업체로 구성돼 이를 통합하는 데이터 기술과 처리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 시장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자원 순환율을 높여 진성한 순환 생태계 조성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의 데이터화를 실현하고 과정별 자원 순환율이 저하되는 구간을 파악해, 국내 폐기물 시장의 자원 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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