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동국제강은 인천, 포항, 신평 3개 공장이 '우수재활용 제품'(GR) 인증을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GR 인증이란 고품질·친환경 재활용 제품이나 이런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시스템 등에 부여되는 정부 인증을 말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동국제강은 철 스크랩(고철)을 활용해 새로운 철강 제품을 만들어내는 '전기로' 공법을 기반 삼아 일반 구조용 압연 형강과 철근 콘크리트용 봉강을 생산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이 공법은 석탄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이 고로의 25% 수준이다.
특히 국내산 철 스크랩 활용도가 높아 내수 시장 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동국제강은 덧붙였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에 GR 인증을 받은 공장 외에 부산과 당진 공장에 대한 환경성적표지인증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376만t의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총 350만t의 철근과 형강을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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