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25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제16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공모전은 금감원이 금융과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학교 등에서의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고 있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6개 금융협회와 함께 매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4개 부문에 총 178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기본지식부터 앱을 통한 금융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 등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응모됐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한 결과, 금감원장상 25명과 금융협회장상 96명, 교육부장관상 및 교육감상 42명 등 총 163명(개인[팀 포함]144명, 기관19개)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정은보 금감원장을 비롯, 6개 금융협회장, 대표 수상자 등 50명 내외만 참석해 진행했다.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했고, 진행 상황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정은보 원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현명한 금융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금융지식 습득 등 금융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감원은 금융권과 함께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고, 학교 및 학부모 등도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금융공모전이 새로운 시각으로 금융을 바라보고 생활 속 금융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학생들이 금융공모전 참여를 통해 금융의 가치‧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공모전 수상작을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학교 금융교육, 금융교육 강사 및 교사 연수 시 수상작품을 활용하는 등 금융교육에 다각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