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속속 제도권 편입···포블게이트 등 4곳 신고수리
가상자산거래소, 속속 제도권 편입···포블게이트 등 4곳 신고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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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코인마켓 19곳·지갑업자 13곳 심사 진행중···연내 마무리
(사진=포블게이트 사이트 캡처)
(사진=포블게이트 사이트 캡처)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국내 가상자산(가산화폐·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 포블게이트, 프로비트, 비둘기지갑 등 4곳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수리를 완료했다. 코인마켓(가상자산간 거래) 사업자로 신고를 마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속속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고팍스, 프로비트, 비둘기지갑, 포블게이트 등 4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업자 신고를 수리했다. 이들 4곳 모두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다른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BTC 마켓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원화를 입금한 이후 BTC 마켓 뿐 아니라 원화 기반 거래(원화 마켓)도 할 수 있는 곳들과는 거래 방식과 범위에 있어 차이점이 다소 있다.

신고 수리된 거래소들은 일정 기간을 두고 수리 공문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자격을 획득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수리 공문을 받는즉시 고객확인제도(KYC)와 같은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신고 수리된 가상화폐사업자는 모두 10곳이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4곳은 원화마켓으로 운영중이다. FIU는 코인마켓 사업자 19곳과 지갑업자 등 13곳 기타사업자에 대한 신고 수리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심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철이 포블게이트 대표는 "신뢰받는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트래블룰 구축과 과세법안 등 정부기관의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블게이트는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력 양성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인큐베이팅 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거래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투자를 지속하며 실력을 쌓아 올린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며 "프로비트의 최우선목표는 투자자 보호이며,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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