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740선 마감···나흘 만에 하락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740선 마감···나흘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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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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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p(0.19%) 내린 2745.0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p(0.02%) 오른 2750.70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하며 나흘 만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정상화와 매파적인 통화정책 우려가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에 지수가 하락했다"며 "코스피는 장중 1%대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호주가 오는 21일부터 모든 외국인에게 국경 재개방을 한다고 발표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추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리오프닝주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8336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8102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340억7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렷다. 화학(-1.72%), 건설업(-1.36%), 운수장비(-1.22%), 통신업(-0.72%), 비금속광물(-0.84%), 제조업(-0.32%), 철강금속(-0.05%), 금융업(-0.04%), 의약품(-0.5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운수창고(0.39%), 증권(0.11%), 서비스업(0.40%)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1.20%), NAVER(-0.15%), 현대차(-1.84%), 기아(-3.10%), 셀트리온(-0.95%), 현대모비스(-0.22%), 삼성SDI(-3.24%), LG화학(-5.75%) 등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8.73%), 카카오(1.03%)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67곳, 하락종목이 385곳, 변동없는 종목은 7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7p(0.38%) 내린 899.4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09p(0.34%) 오른 905.9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9%), 에코프로비엠(-4.07%), 펄어비스(-3.78%), 셀트리온제약(-0.92%), 씨젠(-3.72%), 알테오젠(-2.51%), 스튜디오드래곤(-1.1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엘앤에프(1.44%), 위메이드(1.64%)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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