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하락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18포인트(0.34%) 하락한 3만3174.0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6포인트(0.43%) 내린 4259.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5.58포인트(0.95%) 하락한 1만3129.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2월 소비자 물가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갑작스런 긴축전환으로 투자심리가 경색됐다.
이날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은 것이다.
ECB가 3분기에 자산 매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는 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통한 채권 매입 종료 일정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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