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8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 늘어난 56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식, 유흥 채널에서의 주류 판매 회복세와 설 연휴 및 가격인상에 앞서 가수요 물량이 반영돼 소주와 맥주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1%, 1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거리두기 완화 기조와 맞물려 그간 미뤄졌던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 비용 집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판관비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업소용 채널에서의 판매 회복 및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높아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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