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73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5.05p(0.92%) 오른 2735.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2p(0.63%) 상승한 2727.12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국내 증시 또한 기업 실적 기대감이 상승했다"며 "기관은 현·선물 매수세를 유지했고,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원, 235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301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90억9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철강금속(4.23%), 보험(2.03%), 금융업(1.61%), 비금속광물(1.78%), 화학(1.03%), 운수장비(0.93%), 의약품(0.88%), 기계(0.81%), 증권(0.44%), 음식료업(0.50%), 제조업(0.8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28%), LG에너지솔루션(2.39%), NAVER(1.77%), 현대차(1.44%), 기아(0.70%), 셀트리온(0.89%), 카카오뱅크(2.75%), POSCO홀딩스(4.61%), LG화학(3.2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29곳, 하락종목이 300곳, 변동없는 종목은 9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90p(0.64%) 오른 930.5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68p(0.51%) 상승한 929.3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7.95%), 펄어비스(1.03%), 카카오게임즈(2.68%), 위메이드(0.29%), 씨젠(0.38%), LX세미콘(4.10%), 엘앤에프(2.47%), 카카오게임즈(2.6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