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2217명이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실시한 시험에 1만3123명이 응시하면서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과목 과락 없이 평균 60% 이상 득점한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제2차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1100명)의 2배수가 합격자로 결정됐다. 최저합격점수를 받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됐다.
최저 합격점수는 550만점에 396.0점, 평균 72.0점으로, 전년도보다 27.5점(5.0점)이 상승했다.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51.9점으로, 전년보다 3.1점 올랐다.
최고 득점 합격자는 서울대학교 재학 중인 민지혜 씨로, 총 513.5점(93.4점)을 받았고, 최연소 합격자는 만 20세의 김윤수 씨(서울대 재학)다. 최연장 합격자는 만 44세의 김세영 씨(인하대 졸업)가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는 20대 후반(25~29세)가 50.5%로 절반에 달했고, 20대 전반과 30대 전반이 각각 39.3%, 8.6%의 비중을 점했다. 남성 합격자가 66.1%로 여성(33.9%)을 두 배가량 앞섰다.
학력별로 보면 대학 재학 중인 합격자 비중이 63.1%이고,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4.3%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2차 시험 응시 예상 인원이 3855명(경쟁률 3.5대 1)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차 합격자와 1차 시험 합격 후 2차 시험을 1년간 유예받는 자 등으로 구성됐다.
2차 시험은 오는 5월 12일~24일 응시 원서 접수를 거쳐 6월 25~26일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26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