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29일 엔에스에 대해 수주 확대에 더해 역대급 어닝서프라이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적정주가 2만1000원, 주가전망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1만100원이다.
이승환 연구원은 "급속도로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 따라 배터리 산업, 소재 산업 및 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공격적인 CAPA 증설을 발표하고, 코로나 종식 등으로 2차 전지 장비 수주 금액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엔에스는 2차전지 장비 공정 중 디게싱(가스 제거)에서 차별점을 보유했는데, 특히 조립 공정과 함께 턴키 방식으로 수주해 매출 극대화에 용이하다"며 "2차전지 장비 사업부의 수주 잔고(522억원)와 이달 초 수주 계약(833억원)을 반영,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수주액은 지난해 매출(462억원) 대비 약 180%에 달한다. 올해 추가적인 수주 확대가 예상되며, 올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로 경쟁사 대비 매우 저렴한 수준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올해 엔에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15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84.7%, 570.8% 급증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2차 전지 장비 사업부의 수주 잔고·계약에 따른 매출 성장과 필름 사업부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도 한 몫 기여할 것"이라며 "2차 전지 배터리 기업들의 Capa 증가 추세로 올해 추가 수주 계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