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변동금리부 채권(FRN) 발행 등을 지원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무위험지표금리란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서 신용,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평균 자금조달비용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26일 KOFR 기반의 ETF가 지난 26일에 출시되는 등 국내에서도 RFR 금융상품거래 활성화가 진행되고 있다. KOFR ETF는 지난해 11월 26일 한국예탁결제원의 KOFR 산출·공시 이후, 오해 3월28일 KOFR 선물(3개월) 상장에 이은 두 번째 KOFR 금융상품이다. 그간 한국예탁결제원은 KOFR 선물 상장, KOFR ETF 출시 지원을 위해 KOFR 정보사용 승인, 참가자 권한 부여, 전문 송수신 연계 등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
이번에 출시된 KOFR ETF인 '삼성자산운용 KODEX KOFR 금리 액티브'는 벤치마크 대상인 KOFR INDEX 수익률 추적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KOFR INDEX 대비 제한적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ETF다. KOFR INDEX는 2018년 1월 2일을 기준시점으로, 1000을 기준지수로 해 매 영업일 산출·공시된 KOFR 금리를 누적해서 곱해 산출한 지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KOFR ETF의 출시가 시장참가자의 KOFR 관심도를 제고하고 KOFR 스왑·선물거래를 증가시켜 RFR 파생상품시장의 활성화 및 KOFR 현물 상품의 출시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KOFR ETF 출시에 이어 향후 KOFR 변동금리부 채권 발행 지원 등 KOFR 금융상품거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 Interest Rate Definition KOFR 등록, KOFR 이자지급방식 컨벤션(Convention) 형성 지원, 학계와의 공동연구 및 세미나 등을 통해 KOFR의 시장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