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전 게임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자기가 평소 관심있던 게임을 미리 체험해 볼수 있고 게임사는 게임성 점검을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서 넷마블의 '골든브로스', '오버프라임', 카카오게임즈의 '디스테라', 넥슨의 '프로젝트D' 등이 사전 테스트와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 등을 진행하면서 게임성 점검에 나섰다.
먼저 넷마블은 캐주얼 슈팅 게임 '골든브로스'의 얼리 액세스를 이날부터 4주간 필리핀 마켓에서 진행한다.
골든 브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 쉽고 간결한 게임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각 플레이어들은 개성 있는 영웅을 선택해 3대 3 실시간 유저 간 대결(PvP) 전투가 펼쳐지는 전장 속에서 파밍, 성장, 거점 확보, 은신, 궁극기 활용 등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프리 세일에서 획득한 NFT(대체불가토큰) 코스튬 착용 후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 얼리 액세스 한정 포인트인 eGBP를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정식 론칭 후 게임 토큰인 GBC와 교환할 수 있다.
또 얼리 액세스에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전투 시 코스튬 내구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며, 프리 시즌에서 일정 리그 이상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영웅 '제니퍼'의 클래식 등급 코스튬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오는 29일부터 5월 9일까지 3D TPS 진지점령(MOBA) PC게임 '오버프라임'의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도 진행한다.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게임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와 팀을 기반으로 한 전략성, 협동 플레이를 내세운다. 오버프라임은 지난 CBT이후 안정성과 최적화 부분에 개선 작업을 진행, 내장 그래픽 카드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MOBA 장르가 친숙하지 않은 이용자라도 게임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을 보다 상세하게 만들고, UI를 개선해 주요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PC 온라인 생존 게임 '디스테라'의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오는 5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디스테라'를 검색해 '접근 권한 요청' 버튼을 누르면 신청할 수 있다.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건 슈팅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는 이용자 간 박진감 넘치는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
디스테라 개발팀은 그간 진행해온 글로벌 테스트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타격감 개선을 통한 캐주얼한 건 슈팅 △편의성을 높인 UI 및 UX △모션 캡처를 통해 개선된 AI 애니메이션 등 한 층 향상된 게임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오는 29일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 D'의 온라인 쇼케이스 'D-DAY(프로젝트 D의 날)'를 개최한다. 이날 쇼케이스 종료 후에는 5월 2일 낮 12시까지 '프로젝트 D' 4월 정기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넥슨은 5월 2일까지 매일 저녁 개발진과 함께 플레이하는 '개발자를 이겨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개발팀을 상대로 승리하거나 개발팀과 한 팀이 되어 승리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프로젝트 D 스페셜 마우스패드'를 지급하고 남은 승리자 전원에게 넥슨캐시(1만원)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