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1Q 영업손 32억···"블록체인 게임으로 승부"
컴투스홀딩스, 1Q 영업손 32억···"블록체인 게임으로 승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부터 블록체인 신사업 본격화, 실적 개선 기대감
사진=컴투스홀딩스
사진=컴투스홀딩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컴투스홀딩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3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1억원으로 2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4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1분기에는 관계 기업 투자이익 감소와 신사업 추진 투자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둔화됐다"며 "2분기부터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들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C2X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달에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C2X 블록체인 생태계와 연동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탈중앙화 웹3 게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출시 전부터 '베타 게임 런처' 절차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균형적인 매출 모델도 검증했다. 또한 전자 지갑인 C2X 스테이션과 글로벌향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소도 문을 열어 C2X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기반들이 구축됐다. 참여자 중심의 C2X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진일보한 웹3 밸류체인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에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지적재산권(IP)인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 C2X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그동안 12개의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현재도 글로벌 전지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해외 유저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으로 몰입감을 높인 수집형 RPG '안녕엘라'도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한다.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양질의 게임 라인업들도 하반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하반기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컴투스홀딩스의 대표적인 IP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비롯해 캐주얼한 게임성을 갖춘 '마블 레이스(가칭)', '크립토 슈퍼스타즈(가칭)',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등이 올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기대주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미래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글로벌 넘버원 웹3 밸류체인 기업을 지향한다. C2X 플랫폼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들이 손쉽고 안전하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C2X 플랫폼 2.0'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투스 그룹의 기술력을 응집한 게임 플랫폼 '하이브'에 블록체인 SDK를 장착해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웹3 철학에 기반해 콘텐츠 공급자와 사용자가 함께 편의성, 투명성, 효용성을 공유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3 밸류체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