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공정위원장에 '검찰 출신' 강수진 고대 교수 물망
尹정부 초대 공정위원장에 '검찰 출신' 강수진 고대 교수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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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강수진 고려대 교수 (사진=서울파이낸스DB)
공정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강수진 고려대 교수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거래위원장에  검사 출신 강수진(51)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되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최근까지 판사 출신 인사들이 물망에 올랐던 분위기를 뒤집고 검사 출신이 낙점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급인 공정위원장에 또다시 여성을 임명함으로써 '여성 중용'이라는 최근 인사 기조를 이어갈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정계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은 강 교수를 공정위원장 후보로 잠정 결정하고 최종 검증 절차를 거친 뒤 다음 주중 인선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과 함께 발표될 가능도 제기된다.

사법연수원 24기 출신인 강 교수는 1995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검찰에서 근무했다. 이후 법무법인 로고스, 율촌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 고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됐다.

2008~2010년에는 공정위에서 소송 업무를 총괄하는 송무담당관을 맡았다. 강 교수는 1997∼199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근무할 당시 같은 지청에 있던 윤 대통령과 ‘카풀’로 얽힌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

노정연 현 창원지검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운전면허가 없어 자신과 강 교수,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 인근에 살던 여성 검사 3명이 번갈아 가며 운전했다는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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