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은 지난 23일 인천~베이징, 이스탄불, 바르셀로나 3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정기편 운항을 중단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먼저 한·중 교류의 핵심 노선인 인천~베이징 노선은 지난 20일 양국의 승인을 받아 전격적으로 운항 재개가 결정됐다. 이를 기념해 10월 23일까지 특가 항공권, 위탁수하물 추가,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날 주 2회(화, 토) 일저응로 운항을 재개한 첫 이스탄불, 바르셀로나행 항공편의 탑승률은 각각 95%, 92%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노선의 8월 예약율도 80%에 육박하는 등 여름 휴가철 특수를 누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스탄불과 바르셀로나 첫 재운항편의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객 중 2명을 선정해 비즈니스 클래스로 승급해 주는 '깜짝 업그레이드' 이벤트 진행에 이어 3개 노선의 모든 탑승객에게 색동이 그립톡, 접이식 우산, 아시아나 케어플러스 키트(방역용품), 필기구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년 4개월 동안 운항을 멈췄던 베이징, 이스탄불, 바르셀로나 노선을 다시 운항하게 돼 국제선 여객 운항 정상화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항공 수요를 면밀히 살펴 유럽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운항 노선과 횟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노선(주 6회)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주 7회) △인천~로마 노선(주 3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