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셰어링(차량공유) 플랫폼 쏘카는 공모가를 2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쏘카는 지난 4~5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2만 8000원으로, 공모물량은 364만 주로 최종 확정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1019억 2000만 원이다.
쏘카는 유입되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업체들과의 인수·합병(M&A),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셰어링은 물론 전기자전거, 공유 주차 플랫폼, KTX와 숙박 등의 예약이 가능한 ‘슈퍼앱’ 역량을 강화해 이동의 시작부터 마지막 단계를 모두 아우르는 총체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쏘카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91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10~11일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고,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해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며 "쏘카 상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공모주 청약에서도 일반투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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