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유관기관, 수수료 20% 인하…투자자 혜택 年 1100억원
증권유관기관, 수수료 20% 인하…투자자 혜택 年 11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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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증권유관기관들이 수수료율 인하에 발벗고 나섰다. 이에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수료 인하 혜택 규모는 연간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업협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선물협회(이하 증권유관기관)는 증권·선물회사로부터 받고 있는 주식, 선물, 옵션, 채권 등 모든 거래상품에 대한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20% 일괄 인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조치가 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증권·선물회사가 투자자로부터 받는 거래수수료도 낮추도록 요청키로 했다.

수수료 인하 조치는 자본시장 거래규모 확대로 증권유관기관의 수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해 이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해당 기관의 설명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 조치로 투자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수료 인하규모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755억원, 증권예탁결제원 220억원, 한국증권업협회 114억원, 선물협회 11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거래규모 기준으로 연간 1100억원 수준이다.

이 같은 수수료 인하는 증권 유관기관의 수입 및 예산감소로 이어져 경영효율성 제고를 촉진하고 거래비용 절감에 따른 증권 선물거래 확대로 거래량 증대 등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1100억원 규모의 수수료 절감액 만큼의 소비진작 효과도 기대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계사 측은 "수수료 인하의 시행은 증권유관기관별 이사회 결의를 거쳐 5월 중 시행할 것"이라며 "또 증권 선물회사가 투자자로쿠터 받는 위탁 수수료도 낮춰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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