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하반기도 빙과류 가격 인상 효과 유효"-IBK證
"빙그레, 하반기도 빙과류 가격 인상 효과 유효"-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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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빙그레에 대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빙과류 가격 인상 효과가 유효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빙그레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644억원, 영업이익은 15.1% 늘어난 211억원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 추정치(매출 3604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에 부합했다. 광고선전비와 판매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입 원가 하락에 따라 전 사 영업마진율이 0.2%p 개선됐다.

김태현 연구원은 "빙그레(별도)와 해태아이스크림의 실적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봉쇄 영향을 받은 중국 법인을 비롯, 미국와 베트남 법인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등 해외 법인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전망이 우호적인 편이다.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54억원, 89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9%, 32.5%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7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만큼, 빙과류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지만, 8월은 장마 영향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9월 늦더위 지속 여부가 3분기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인상 효과를 고려하면 실적 성장 여지는 있다"고 판단했다. 

빙그레는 지난 3월부터 빙과 제품 판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고, 이달 초에는 붕어싸만코 등 샌드형 제품군으로 가격 인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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