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여행' 특수에···2분기 카드 해외사용액 19.6%↑
'보복여행' 특수에···2분기 카드 해외사용액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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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에 온라인쇼핑은 9.2% 감소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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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올해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실적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6억6200만달러로 전분기(30억6200만달러)에 비해 19.6% 증가했다.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지난해 122억2700만달러로 2020년 대비 18.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코로나 팬데믹 재확산으로 인해 해외 방문객이 줄면서 전분기 대비 10.4% 감소한 30억6200만달러를 기록한 뒤 올해 2분기 다시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 들어 원·달러 환율 상승 기조가 계속되면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이 1분기(11억4000만달러)에 비해 9.2%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해외 카드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1분기 40만6000명에서 2분기 94만4000명으로 132.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23.6%)와 체크카드(9.0%)의 사용금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11.6%)의 사용금액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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