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2열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포항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2열연공장 등 제철소 내 여러 곳에서 발생해 확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태풍때문에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화재가 태풍 힌남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 33분엔 인천 동구 현대제철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대응 단계를 발령해 진화하고 있으며 인명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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