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제유가, OPEC+ 감산 결정에도 브렌트유 3% 급락···92.83달러
[속보] 국제유가, OPEC+ 감산 결정에도 브렌트유 3% 급락···92.8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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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보합'···금 가격은 하락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국의 봉쇄 조치 연장 소식에 브렌유가 3%나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전장보다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86.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3% 하락한 배럴당 92.8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의 감산 소식에도 수요 둔화 우려로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OPEC+는 지난 5일 다음 달 하루 생산량을 이달보다 10만 배럴 줄이는데 합의했다. OPEC+는 지난 회의에서 9월 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 늘리기로 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결정으로 산유량은 지난 8월 수준으로 다시 줄어들게 됐다.

OPEC+의 이같은 감산 결정에는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를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연장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우려,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중단 우려에 따른 에너지 위기 가능성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가는 상승탄력을 받지 못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9.70달러(0.6%) 하락한 1712.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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