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의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60MWh 규모의 ESS와 동기조상기(전력계통 안정화 설비)를 연계해 아일랜드 전력청(EirGrid)에 계통 안정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한화에너지는 앞서 2019년 수출입은행의 PF 금융 지원을 받아 현재 아일랜드에서 60MWh급 ESS를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 약 17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일랜드 오펄리(Offaly) 카운티에 건설될 예정이다. 유휴전력 저장·공급, 전력망 안정화, 전력거래를 통한 수급 조절을 하는 ESS와 계통 내 부족한 관성과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동기조상기를 연계한다.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일랜드 전력 용량 부족 이슈를 지원하고, 다양한 계통안정화 서비스에 참여해 전력망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아일랜드 사업을 통해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의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신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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