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 855명을 대상으로 이력서에서 가장 쓰기 싫은 항목을 설문한 결과 '보유 재산'(51.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영어 등 외국어 성적'(46.0%), '부모의 학력이나 직업 등 가족사항'(31.0%), '신체 사이즈'(30.4%) 등의 순이다.
구직자들은 이러한 항목을 쓰기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채용과 무관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55.7%)라고 응답했다.
구직자들은 쓰기 싫은 항목을 '비워두거나 있는 사실 그대로 작성했다'(74.5%)고 응답했다. 하지만, '약간 포장해서 작성했다'(21.8%)는 응답도 꽤 많았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 352명은 이력서 항목 중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으로 '인턴ㆍ아르바이트 등 경력사항'(84.9%), '전공'(52.3%), '출신학교'(31.8%), '외국어 성적'(26.7%) 등을 지목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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