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 창업·취업 지원 등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비비큐(BBQ)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제너시스BBQ그룹이 28일 가맹점(패밀리)과 동반성장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한 '6대 상생정책방안'을 발표했다.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6대 상생정책방안은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철학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 도약과 ESG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해 초 전략기획·운영본부·영업본부·법무실로 사내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린 뒤 외부 전문가 자문과 법률 검토, 패밀리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6대 상생정책 내용은 △가맹점과의 분쟁에 대한 상생·포용 △가맹계약서 전면 개정 △장수 가맹점 육성제도 마련 △다양한 계층의 취업·창업 지원 추진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패밀리 동참 사회공헌 사업 강화다.
이런 정책에 맞춰 현재 진행 중인 패밀리 대상 소송을 모두 취하할 방침이다. 또 패밀리와 분쟁이 생길 경우 본사 차원에서 조정 기능을 갖추고 적극적 대화와 합의를 우선 추진한다. 앞으로 전체 패밀리의 이익을 위협하는 범법 행위에 해당되지 않는 한, 분쟁 당사자와 법적 절차를 최소화하면서 상생과 포용 정책을 펴겠다고 BBQ 쪽은 밝혔다.
지난해 일부 상생정책에 따라 수정된 가맹계약서는 이르면 10월 중 전면 개정할 예정이다. 가맹계약서 개정 방향은 패밀리들의 권익을 더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패밀리 대상 의견수렴과 외부 전문가들의 법률자문을 거쳤다.
패밀리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장수 가맹점 육성·지원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전부터 우수 패밀리와 장수 패밀리를 지원해왔으나, 앞으로 패밀리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장수 가맹점을 더 많이 키우겠다는 목표다.
청년, 여성,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취업·창업 지원 사업에도 힘쓰기로 했다. 경제적 취약계층 대상 취업·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홀로서기를 돕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토종 외식기업을 키워내 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서다. BBQ 쪽은 "물류, 정보기술(IT), 구매 등 우리가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예비 프랜차이즈 스타트업의 성공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러브 아프리카' '치킨릴레이' '치킨캠프' 등 패밀리와 함께 벌이는 사회공헌 사업을 다각화하고, '착한기부' 같은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 정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익의 사회 환원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다.
6대 상생정책에 대해 BBQ 쪽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패밀리들과 동반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와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발 벗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생정책 실행 과정을 통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의 기틀을 마련해온 기업의 책임을 다하며, 패밀리와 동반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