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대한민국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전남GT'대회가 1~2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F1 코스(5.615km)에서 개최된 가운데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 예선 경기가 함께 열렸다.
전남GT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가장 대표적인 4개 클래스와 아마추어 레이스를 조합해 5개 클래스가 출전한다. 올해는 150여대의 경주차가 참가했다. 4개 클래스는 국내 최고 클래스인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클래스를 비롯해 GT카(양산차 개조)와 프로토타입(레이스 전용), 넥센스피드레이싱 엔페라 GT300 클래스, 스포츠 바이크 400다.
이날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 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에는 총 21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Q1(15분), Q2(15분), Q3(10분) 세 번의 예선을 치렀다. 이날 예선에서는 이창욱(엑스타레이싱)이 2분 11초437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Q1에서는 엑스타레이싱과 준피티드 레이싱, 엔페라 레이싱, 브랜뉴레이싱, LK 모터스터스, 서한 GP,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순으로 먼저 코스인을 했다. 정연일이 2분 13초222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1위에 올랐고 이정우, 이찬준, 이창욱 순으로 타임어택을 시도했고 이창욱이 2분12초289의 기록으로 정연일의 기록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면서 경기 초반부터 순위 경쟁은 날씨만큼 뜨겁게 가열됐다.
이후 드라이버 포인트 상위권에 있는 볼가스레이싱,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서한GP의 선수들이 피트인을 했고 정의철이 2분 11초304의 기록으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장현진과 김종겸이 자리하면서 순위 경쟁은 다시금 달아올랐다.
예선 2차에는 총 21명 중 15명만이 진출한다. 경기초반 순위권에 올랐던 정연일은 9위를, 이창욱은 4위를 기록하며 Q2에 올라갔다. 서주원, 황도윤, 이찬준, 이정우, 정회원, 황진우, 김중군, 최명길, 조항우, 김재현까지 순위에 들어와 Q2에서 한번 더 경쟁을 할 수 있게됐다. 아쉽게도 준피티드 레이싱(오한솔, 박정준), 브랜뉴레이싱(이효준)는 예선 2차에 올라가지 못했다.
선수들은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위해 랩타임 단축에 들어간다. 예선 2차 초반 정연일이 2분12초230으로 1위에 올라 섰지만 곧바로 장현진이 0.129초 빠른 2분12초101의 기록으로 1위 자리를 꿰찼다. 이후 정의철이 코스 인을 했고 이후 2분 11초대로 예선1차 때와 비슷한 랩 타임으로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창욱, 장현진, 이찬준이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어택을 했으나 서로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현 순위를 만족해야 했다.
예선 3차에는 정의철, 이창욱, 장현진, 이찬준, 정연일, 김중군, 김종겸, 이정우, 황진우, 정회원이 진출했다.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 상위권에 있는 김재현(+90kg), 조항우(+80kg) 최명길(+70kg)은 각각 핸디캡 웨이트가 부담이 됐는지 랩타임을 단축 시키지 못했다. 여기에 김종겸도 차가 이상이 있는 지 힘찬 레이스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예선 3차에 진출하지 못했다.
예선 3차는 10분 진행된다. 예선 2차때 기록으로 정의철, 이창욱, 장현진으로 좁혀졌다. 가장 먼저 정의철이 2분11초744의 기록으로 선두에 올랐으며 장현진, 김중군, 졍연일이 그 뒤로 순위를 이었다. 정연일 모처럼 힘을 쓰는 듯 보였으나 2분 11초대 벽을 넘지 못하고 순위가 뒤로 처지기 시작했고 이찬준이 2분11초962로 4위를, 정의철이 경기초반 세운 2분11초744로 3위를, 막바지에 장현진과 이창욱이 스피드를 올리며 각각 2분11초617과 2분11초437로 순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열린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예선은 엑스타레이싱의 이창욱이 시즌 첫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전남 GT와 함께 진행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결승전은 2일 오후 1시 25분에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