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그리스 해운사로부터 기부금 200만달러 받아
대우조선, 그리스 해운사로부터 기부금 200만달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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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그리스 현지에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오른쪽)이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특별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지난 10일 그리스 현지에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오른쪽)이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특별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200만 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그리스 현지에서 개최된 특별 기부금 전달식에는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회장고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이번 기부에 대해 "지난 6~7월 하청지회 파업으로 생산의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정 만회를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최선을 다해준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인연은 전세계 조선-해운업계에서 가장 신뢰가 깊은 사이로 유명하다"며 "1994년 첫 계약이후 현재까지 무려 118척의 선박을 자사에 발주했고 금액은 136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0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118척은 단일 선사, 단일 조선사간 발주한 전세계 최고 기록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2015년 이후에만 무려 42척의 선박을 발주키도 했다.

박 사장은 "세대를 초월한 파트너십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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