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게 수집한 한국 화장문화 관련 유물·미술품 기증 공로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코리아나화장품 설립자인 송파(松坡) 유상옥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유 회장의 훈장 수훈은 2009년 옥관문화훈장에 이어 두 번째다.
코리아나화장품에 따르면, '국가의 힘은 경제 성장뿐 아니라 국민의 문화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믿음을 토대로 유 회장은 지난 50여년간 한국의 화장문화 관련 유물과 미술품을 수집해왔다. 2003년에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코리아나미술관으로 이뤄진 '스페이스 씨(space*c)'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세웠다.
이번 보관문화훈장 수훈은 꾸준한 유물 기증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발전에 기여하면서 사회 환원을 실천한 공로다. 2009년 유 회장은 개인 소장 유물 20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모교인 서울 덕수고등학교의 100주년 기념관, 청양군 백제역사문화체험박물관, 코리아나화장품 법인 등에도 총 5400점이 넘는 개인 소장 유물과 미술품을 기증하며 문화 나눔 경영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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