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엔터 대표엔 구창근 올리브영 대표, 올리브영 대표엔 45세 이선정 영업본부장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임명됐다. CJ그룹은 또 지주사 CJ의 경영지원대표를 신설, 강호성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를 이 자리에 앉혔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로 자리를 바꿨다.
CJ는 지난 24일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CJ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를,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맡은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1실장을 거쳐 CJ푸드빌 대표 등을 역임했다.
공석이 된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는 올리브영 영업본부장을 하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승진 임명됐다. 1977년생(45세)으로 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올리브영의 첫 여성 CEO다.
CJ제일제당은 조직개편을 단행해 식품사업 전략 및 GSP(글로벌전략제품), 마케팅을 총괄할 식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설, 이 자리에 박민석 식품사업부문 식품성장추진실장을 앉혔다. 신임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는 식품성장추진실 내 식품전략기획 1담당을 맡고 있던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경영리더가 선임됐다. CJ 측은 "이선호 실장은 미주를 넘어 유럽, 아태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전역의 콘트롤타워이자 식품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M&A), 식물성 식품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내벤처, 외부 스타트업 협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그 외 계열사 CEO들은 대부분 유임됐다.
신임 임원은 44명 나왔다. 신임 임원의 평균나이는 45.5세였다.
CJ 측은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2023년은 그룹의 미래 도약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성장을 내년 이후 일할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CJ그룹 인사 명단]
◇ 신규 임원 승진자
<CJ제일제당>
▲ 김민태 김중현 임동혁 임희정 신혜원 고영주 김지훈 강원철 한준봉 이지은 윤태상 오재우 백민지 이재호 김유상
<CJ대한통운>
▲ 김권웅 최은성 황규성 엄상용 김웅기 정성우 곽재만
<CJ ENM>
▲ 엔터부문 옥영주 고경범 황상묵 조성철 홍준기
▲ 커머스부문 박성배
<CJ올리브영>
▲ 김환 이연주
<CJ CGV>
▲ 조진호 배승호
<CJ올리브네트웍스>
▲ 신정호 장영동
<CJ푸드빌>
▲ 변희성
<일본지역본부>
▲ 이재영
<CJ주식회사>
▲ 곽경민 장지민 곽윤영 신대철 이준현 김서우 이현창 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