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4거래일 새 11.34% 급락···WTI 72.01달러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4거래일 새 11.34% 급락···WTI 72.0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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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 증가 소식까지 더해져 하락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 기간에만 9.21달러(11.34%)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4달러(3.02%) 하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2.18달러(2.8%) 하락한 배럴당 77.17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한 주 간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518만6000배럴 감소한 4억1389만8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 예상치(140만 배럴 감소)를 웃돌았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는 531만9000배럴 증가했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도 615만9000배럴 늘었다. 전문가들은 당초 휘발유 재고가 150만배럴 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82만배럴 늘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한 점도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5.60달러(0.9%) 오른 179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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