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BMW 코리아가 신형 i7 국내 출고 1호차량을 비롯해 업무용 차량 10대를 삼성에 인도했다. 1호 차량 인도식에는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BMW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것은 삼성SDI의 배터리 적용 상황 등을 살펴보고 전기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18일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삼성과 BMW 뉴 i7 국내 출고 1호 차량 및 업무용 차량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BMW 뉴 i7은 럭셔리한 내 외관과 혁신적인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인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박진 삼성SDI 부사장과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 장-필립 파랑 BMW 그룹 아태지역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총괄 수석 부사장,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인도된 10대의 차량이 삼성 계열사 경영진 업무용 차량으로 출고된 만큼 이 회장도 BMW i7을 업무용 차량으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한국의 첨단 기술기업과 협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차량에 전례 없는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파트너의 기술적 잠재력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며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가운데 하나며 삼성 경영진이 신형 i7과 함께하는 것만으로 상징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인도식에서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BMW 뉴 i7 xDrive60은 최신 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돼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총 용량 105.7kWh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43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