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비대면 실명 확인시 신분증 원본검증 기술 적용
하나은행, 비대면 실명 확인시 신분증 원본검증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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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하나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등 비대면 채널에서 실명 확인 시 촬영된 신분증의 원본 여부를 검증하는 기술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흑백 복사본에 대해서만 가능하던 정확한 판별을 고해상도의 컬러 복사본이나 고성능 모니터 촬영본까지 확장시켰다.

신분증 원본 검증 기술 적용은 하나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5기 스타트업 '포지큐브'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실제 신분증과 사본을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 학습함으로써 신분증과 카메라 사이의 거리와 사진 밝기를 정하는 광감도(ISO) 등의 환경 정보까지 포함해 검증 정확도를 높였다. 검증 대상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이다.

하나은행은 기존 안면인식 서비스에 더해 이번 신분증 원본 검증 기술까지 도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및 신분증 도용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적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향후 원본이 아닌 사본으로 판별되면 신분증 재촬영이나 거래 제한 등의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조치로 연계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안면인식, 신분증 원본 검증 등 차별화된 비대면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보안 강화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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