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로 시장기대치가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세훈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은 29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7.6% 오른 266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기대치를 대비 하회할 전망"이라며 "실적을 견인했던 나보타 수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과 연구개발비 및 마케팅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나보타 실적은 10~11월 전체 통관 확정치와 12월 북미향 잠정치를 고려해 34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비용 상승은 IPF 신약 후보물질 임상 2상 진행과 펙수클루 및 엔블로의 추가 임상개발 등 연구개발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보타 중국 진출과 북미 지속성장 및 유럽 지역 판매 국가 확장, 펙수클루 실적 성장 본격화, 신약 엔블로 출시 등 올해 기대 가능한 실적 성장의 근거는 다양하다"며 "다만 비용 수준 증가를 고려한 2023년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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