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일회용 쇼핑백 줄인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일회용 쇼핑백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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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사용 여부 직접 선택하는 리그린 픽업 캠페인 기획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 직원들이 '리그린 픽업'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자체 온라인쇼핑몰(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에서 상품을 사는 손님들이 일회용 쇼핑백 사용 여부를 직접 선택하는 리그린 픽업 캠페인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리그린 픽업 캠페인은 공항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할 때 발생하는 일회용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 손님이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 결제 단계에서 일회용 쇼핑백 사용 안함을 선택하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공항 인도장에서 쇼핑백에 담지 않은 면세품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 이후 캠페인 참여자들이 늘고 있다. 시행 첫 달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참여율은 세 달 만에 40%를 넘어섰다. 해외여행이 정상화 될 경우 연간 약 45톤의 일회용 쇼핑백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21년 5월 물류창고에서 공항 인도장으로 면세품을 옮길 때 일회용 비닐백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타포린백을 사용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면세품을 포장할 때 사용되는 비닐 완충캡을 친환경 종이 완충재로 바꿨다. 리그린 픽업 캠페인을 통해 절감된 일회용 쇼핑백 금액만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상생 기금을 추가로 적립해 매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브랜드 리그린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일회용 쇼핑백 사용 절감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친환경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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