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AML솔루션, EC마이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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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AML 시스템, 패키지SW 도입으로 ‘가닥’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농협중앙회가 AML(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솔루션 사업자로 국산 업체인 EC마이너를 선정했다.
 
2일 농협에 따르면, RFP(제안요청서)를 받은 데이터메이션, 대우정보시스템, 유니타스, CIES, EC마이너, 오라클, 네모소프트(액티마이즈), SAS코리아 등 총 8개사 중 대우정보시스템을 제외한 7개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최종적으로 EC마이너를 선정했다.

이로써 시중은행 중 패키지SW를 도입해, AML 시스템을 구축하는 곳은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4월에는 외환은행이 아이플렉스의 맨타스 솔루션을 도입해 AML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신한은행 또한 패키지SW 도입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앞둔 상태여서, 시중은행의 AML 시스템 구축은 패키지SW 도입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나머지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은 자체 개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하나은행은 아직 구축 방향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패키지SW의 높은 선호도는 자체 개발이 대세로 잡혀가는 IFRS 시스템 구축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다. 이는 AML 시스템이 올해 12월 22일까지 구축을 완료해야 하는 등 주어진 시간이 짧은 편이고, 시중에 관련 IT 인력이 적다는 것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농협의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된 EC마이너는 이제까지 금융권의 패키지SW가 대부분 외산 일색이었음을 감안할 때, 상당히 의미 있는 공급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 관계자는 “외산과 국산의 여부를 떠나, 기능에 주안점을 둔 BMT 결과만으로 업체를 선정했다”며 “BMT 결과, EC마이너의 성능이 타 업체에 비해 전혀 뒤쳐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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