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올해 초 잇단 해외 일정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사업장을 방문하며 현장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캠퍼스를 찾아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8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 38.6%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수익은 4년 연속 성장세다. 지난 2019년 1조5800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5조950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새 3.77배나 증가했다.
이 회장은 주요 경영진들과는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날 아산캠퍼스에서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설파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이달 초에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찾아 교통사고 보상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대전캠퍼스를 방문해 교육 중인 청년들을 응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