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포스코는 5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대한 기부금 출연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기부금을 출연해달라는 요청은 아직 받지 못했으며, 공식 요청이 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정부가 6일 발표할 예정인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에 대한 한국기업 기금 조성 관련 방안을 예의주시하면서 기부금 출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2012년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약속했고,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을 출연했다.
남은 40억원은 정부로부터 공식 출연 요청을 받으면 본격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외환은행, 한국전력공사, KT, KT&G,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한일 청구권 자금 수혜기업 중 하나다.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체결로 받은 5억 달러의 경제협력자금 중 24%에 해당하는 1억1948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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