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가 리얼타임(Real-time) 3D 콘텐츠 제작 및 메타버스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한자산운용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A와 시리즈B를 잇는 브릿지투자 형태이며, 신한자산운용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강력한 지식재산권(IP)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2021년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통해 CJ인베스트먼트(20억원), 컴퍼니케이파트너스(20억원), CJENM(60억원)으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지난해 트위치 공동 창업자 케빈린도 에이펀인터렉티브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전략적 투자(SI)를 진행한 바 있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글로벌 정상급 수준의 자체 3D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와 르샤(LECHAT) 등의 IP를 보유하고, 버추얼 케이팝(Virtual K-POP)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권도균 에이펀인터렉티브 대표는 "버추얼 엔터테인먼트와 메타버스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캐릭터 IP를 아티스트로 구현해 낸 당사의 3D 콘텐츠 제작 기술이 더욱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