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삼성證 사장, "IB 역량 강화, 2020년 글로벌 TOP 10"
박준현 삼성證 사장, "IB 역량 강화, 2020년 글로벌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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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 “사업구조의 선진화를 통해 IB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운용 능력을 배양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TOP 10위 진입을 달성하겠다.”
 
박준현 삼성증권 신임사장은 9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IB로 도약하기 위해서 인력확보, 시스템기반 구축, 리스크 관리 등 핵심역량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구축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IB와 CM 부문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프라이빗 뱅킹(PB) 사업과 균형을 맞추고 시너지가 극대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업구조의 선진화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신흥시장에 대한 성장가능성은 충분히 감지가 되고 있지만 아직 정치, 경제, 지형학적 리스크가 높아 충분한 사업검토가 이뤄진 뒤 진출 할 것”이라며 “우선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며 안정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한 홍콩, 싱가폴, 대만 등에 거점을 확보하고 향후 주변 아시아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도 필역했다.
그는 "사람, 시스템, 상품개발 및 운용력, 리스크 관리 등 핵심 역량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유,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라며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강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듯이 시장을 선도하는 상픔과 서비스, 고객 중심 시스템, 차별화된 광고 전력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통법을 앞두고 현재 증권가의 최대 화두는 인수합병(M&A)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중요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삼성증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진다면 국내외 상관없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M&A 가능성을 열어뒀다.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해 박 사장은 “지주사에 대한 강점도 분명히 있지만 현재는 규제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규제 변화를 살펴보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많은 시간이 지난 뒤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한편 박 사장은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79년 삼성생명에 입사, 전략기획실, 재무기획팀장, 자산운용팀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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