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 무순위 청약서 완판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 무순위 청약서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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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견본주택 현장.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견본주택 현장.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23일 시공사업단 등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 물량 4786세대(총 1만2032세대)가 정당계약 및 무순위 계약에서 모든 계약을 마쳤다.

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달까지 476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 및 당첨자 계약을 진행해 최종 3869가구가 계약됐다. 정당 당첨자와 예비당첨자까지 계약률은 81.1%를 기록했다. 이 중 초소형인 전용면적 29∼49㎡ 899가구가 미계약돼 무순위 물량으로 나왔다.

지난 8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는 총 4만1540건이 접수되며 평균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중 전용면적 29㎡의 경우 65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세우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 성공에 대해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강남권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 대규모 단지에 걸맞은 상품성,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등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가치를 인정한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지난달 말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무주택, 거주요건 등이 모두 폐지된 후 시행됐다. 이에 따라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단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다. 또 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매 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이 적용돼 계약자들이 금융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된 것도 완판에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송파 생활권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를 합리적인 분양가에 분양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데다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맞물리면서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2032세대 규모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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