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의 한 자산운용사가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려는 고객을 위한 운용지원 업무에 나서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 대상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자산가치 평가, 가격 취합, 투자기록 관리 등 보관·기금관리 업무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WSJ은 이러한 운용지원 업무로 인해 탄소배출권 투자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면서, 월스트리트의 대기업들이 화석연료 업계에서 더 많은 자금을 빼도록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세계 탄소시장의 총 평가 가치는 최근 4년 새 5배 증가해 지난해 기준 9500억 달러(약 1257조원)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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